비트코인이 21일 10만8000달러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기조 영향으로 9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9만5564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0만8000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Dogecoin) 등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컸다. FRNT 파이낸셜(FRNT Financial)의 데이터 분석 책임자 스트라히냐 사빅(Strahinja Savic)은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이러한 조정은 매우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입장 전환으로 대부분의 위험자산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11월 5일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여전히 50%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파라택시스(Parataxis)의 에드워드 친(Edward Chin)은 연말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매도세를 촉발한 근본적인 요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노출도를 줄이고 수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스톤 그룹(Pepperstone Group)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Chris Weston)은 단기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는 곧 가격 폭락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고 매수세가 주도권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시간 금요일 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9만783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올해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토큰포스트 뉴스레터 구독으로 최신 블록체인 트렌드 놓치지 마세요!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