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6일 9만1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후 반등해 9만5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틀간 5% 상승하며 미국 국채 등 전통 시장과 탈동조화 현상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엄격한 통화정책과 검열 저항성으로 위험자산 인식에서 벗어나면서 연말까지 1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계 주요국 경제가 성장 문제에 직면하면서 투자자들이 희소 자산에서 피난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존 2위 경제대국 프랑스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8일 그리스와 같은 3%를 기록했다. CNBC는 2025년 예산안 지출 삭감에 대한 지지를 얻지 못하는 등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2024년 재정적자는 유로존 제안 한도 3%의 두 배가 넘는 6.1%에 달할 전망이다. 또 다른 경제 강국 러시아의 루블화는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해 중앙은행이 개입했다. CNBC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은 10월 인플레이션이 8.5%로 급등했음에도 우려를 일축했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1%로 인상했으나 물가 상승을 억제하지 못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도 27일 이틀간의 마이너스 흐름을 뒤집으며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1억300만 달러의 순유입은 주로 피델리티의 FBTC와 비트와이즈의 BITB로 유입됐고, 블랙록의 선두 IBIT 펀드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25~26일 5억4800만 달러 순유출에서 반등한 것이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자금 흐름도 10일간의 평균 유출을 끝내고 채굴업체 통제 주소의 입금이 증가했다. 번스타인 리서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033년 말까지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4%를 통제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사는 현재 33만12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한 전략을 계속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진입은 미국 경제와 달러화가 현재 거시경제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 하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기관 투자자 관심이 강세를 유지하며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토큰포스트 뉴스레터 구독으로 최신 블록체인 트렌드 놓치지 마세요!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