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11월 초 9만 달러에 근접하면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26억 달러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에서 9만 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26억 달러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가 집계했다. 미국 내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 중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가 20억 달러 이상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가 6억6830만 달러,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가 1억8000만 달러,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ETF가 2억532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ETF인 GBTC와 BTC도 6일 이후 총 2억198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달까지 ETF 시장에서 200억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던 터라 이례적인 성과다. 긍정적 투자 심리는 현물 이더리움(Ethereum) ETF 시장으로도 확산됐다. 11일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7월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인 2억9490만 달러의 일일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출시일 기록인 1억66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BTC마켓의 레이첼 루카스(Rachael Lucas) 암호화폐 분석가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이더리움이 이번 상승장에서 후발 주자였지만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 토큰포스트 뉴스레터 구독으로 최신 블록체인 트렌드 놓치지 마세요!구독하기